POPARI의 희로애락

행복한 감기

詩 속에서 2008. 5. 30. 13:08

오늘 우리 집은

감기에 걸렸어요.

끙끙끙 감기에 걸렸어요.

 

아빠는 엄마에게

"여보 괜찮아?"

엄마는 나에게

"얘야 괜찮니?"

나는 아빠에게

"아빠 빨리 나아."

 

오늘 우리집은

감기에 걸렸어요.

행복한 감기에 걸렸어요.

Posted by popari